당진시(시장 오성환)는 1월 20일 몽산성에 위치한 시무나무 군락지를 2024년 12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.
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또는 산림과 관련돼 형성된 것으로 생태적, 경관적, 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큰 유·무형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2014년부터 지정·운영해오고 있다.
몽산성은 백제시대 건립돼 백제부흥전쟁 당시 혜군의 치소로 사용했고 고려시대에도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산성이다.
이번 몽산성 시무나무는 적의 침입을 막는 방어 수단으로 백제시대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이중의 방어벽 형태의 군락지로,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로써 그 중요성과 특이성을 인정받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.
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“몽산성 시무나무의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은 시 문화유산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시작이라고 판단하고 시무나무의 체계적 보존과 면천 읍성과의 연계에도 힘쓸 계획”이라며 “앞으로도 시의 소중하고 중요한 유산가치를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한편, 2024년 국가산림문화자산은 당진 몽산성 시무나무를 포함해 7개소를 신규 지정했으며 이번 지정으로 충남 5개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03개소가 있다. |